2015년 12월 22일 화요일

악승호도 감탄조로 말했다. 이천운은 아무 말도 없이 여인이

악승호도 감탄조로 말했다. 이천운은 아무 말도 없이 여인이 사라진 방향을 넋놓고 바라볼 뿐이었다.



.. 제 8 장 : 수난시대(受難時代)
휴~~
지난 석 달간을 생각하니 한숨만 나온다. 천운이형과 함께 하기 전까지 난 나름대로 내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다. 애늙은이 같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아무도 없는 고요한 산속에서 사부님의 시중을 들며 새로운 지식을 익히는 것이 재미있었다. 사부 성격이 많이 괴팍하긴 했지만......
그런데...... 그런데......
흑흑흑흑~!
어디서 저런 이상한 형이라는 놈을 만나서 이 고생을 하는 것인가? 기분 나쁜 일이 있을 때마다 내 뒤통수에 화풀이나 하고...... 덕분에 내 뒤통수 모양이 점점 납작해지면서 이상하게 변하고 있다.
내가 사부님한테 공격하는 법만 배웠어도...... 올해까지는 피하는 법만 가르쳐주고 내년부터 공격하는 법을 가르쳐준다고 했었는데...... 신법을 써서 손을 피하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언제나 뒤통수를 맞았다. 공격법을 배우지 못한 게 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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